안유형(안경희安景姬)의 시(詩)가 있는 곳입니다.
내 친구는마음이 넓고멋있고생각이 깊었으면 좋겠다.마인드 콘트롤을 현명하게 하여주위에 흔들리지 않고어떠한 상황에서도올바른 판단을 하였으면 좋겠다.나를 믿고 이해해 주고질투나 의심하지 않고내 삶의 든든한 친구였으면 좋겠다.내가 친구에게 속상하게 할 일이 생기더라도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그런 친구였으면 좋겠다.
얼었던한 낮살포시 풀어지며소리없이나리는비... 겨울비대지의군상물상의 동면엄동한설(嚴冬寒雪)쌓인 눈차분히 씻기우듯살며시나리는비... 빗속에이 해(年)담지 못한소망 가득히주님께간구히올리는 기도사랑평화감사......묵은 해(年)보내는비 오는 겨울밤...
늦가을십일월한밤 가득히도로 위흩날리는눈... 눈보라우주 공간의위성을토해내듯눈보라휘날리는가을밤 도로 위...묵직히드리우던잿빛 암향인가인간사묵은 상념눈발에 실렸는가저무는준비하는무자년 한 해성실겸손신의......몰아치는눈보라에함북 담아다햇살찬란한새해 맞으리
눈소식 아스라히저문 해 보내는 밤나즈막히 드리운암회색 화연무천지간 분별없이쏟아지는 장대비섣달 그믐인지알고나 오는지세속의 뇌진인생의 칠정...말끔히 씻어내려저리 쏟아 지는지세밑 하나하나촉촉히 적시울제묵은 한 해 채우고알찬 새해 맞을까
한더위 기승도잠시 머물고푸른 공간 드높이가을바람 살랑일 때크신 뜻 겸허히드리우는 감사의 기도생.로. 병. 사가는 길, 인생의 길한올 두올 . . .나락이 여물어 가듯우리네 인생도알알이 익어가는햇빛 찬란한9월의 마지막 날
세 시한 바람몰아치는 밤설 익은잠 속꿈결 아련히인생사희노애락바람 소리 휩쓸려시공의풍랑 속에사위어 가네
새로운 아침을 연다 조심스럽게... 열어 본다상쾌한 공기와 펼쳐질 한 낮의 장엄을 꿈꾸면서 한 발 가만히 내밀어 본다 채... 발도 떼 놓기도 전에 뜨거운 열기가 전신을 휘감는다이 추운 겨울에 동면하던 물상들이 한 시에 깨어 났을까동 장군에 움츠리던 태양의 열기가 한 번에 내뿜음일까평화롭게 잠자던 아침 마을이 왜 치열함을 준비하는 걸까마음에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 다시 고독을 준비해야 하나 보다
드높은푸르름청명한 오월 하늘연초록실미풍틔우는 싹의 소리혼절인십자가고난을 멍에 지고한발, 두 발다가서는초여름 주님의 뜰
초 여름 꽃 망울소담스러움...내리쬐는 폭양동반하는 소나기한 주일 펄펄열 끓나 했더니옷 깃을 여미우는서늘한 바람드리운 구름태양과 비 가리워한 발 한 발, 다가오는신록의 여름 향기...
한여름 내내독하게 가물다가한가위 목전에살며시나리는 비누렇게 타오르던벌판 적시우고운전길빗길세차게 내리치며장대같이 쏟아지던초가을 소낙비공기 사이사이꽃가루 씻기우듯흩부려 떨어지는비... 빗속에인간사 희노애락가득히 담아다가수울술망채로깔끔히 걸러내어끝없이 펼쳐지는길 위에 뿌렸으면...
칠 월의 마지막 날청명하고 투명하리 만큼맑고 푸른 하늘에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세속적이고쉽게 흔들릴 수 있는 삶 안에서도주님 안에서올바르게 생활하시는 분들께은총과 건강을 기원합니다.하루의 일상살아가는 세상살이힘들더라도열심히 살아가는 신앙인들을 위하여감사의 기도 올립니다.주님!당신의 지혜롭고 총명한 양들을당신의 품 안에서 지켜 주옵소서.
산빛 등 너머아지랑이 사이고운 봄 소리없이찾아 오시나겨우내 움추리던산천 초목들다사로운 햇살터뜨리던 꽃망울몰아치던 눈보라어린 싹 잠재우고슬며시 지나가는창창한 동장군겨울비, 봄비나리는 뜨락새록새록 자라는연녹색 풀사위길. 섶.. 마당...진푸르게 자라나봄 여름 우거질울창한 뜰녘
겨울 하루다습던비나리던 날 밤나무 산 마을...삼라만상잠든 사이섶, 섶을 헤치며무리지어 다니던가는 겨울 늦 손님접혀진 구비엉킨 타래올올히 풀어지난 밤불어 오던강풍에 날리우네
주님! 가을 날 고왔던 낙엽도 지고 나무들은 가지를 자랑합니다. 푸르던 하늘 가 구름 너머로 청명하고 차가운 바람 불어와 긴나 긴 겨울채비를 알리나 봅니다. 자연의 윤회 인생살이...주님의 사랑 안에 묻혀 봅니다. 삶이란 진솔한 일상인 것을... 당신 안에내 안에주님의 평화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