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4일 목요일

별 밤




* 별 밤 *



라일락 향 그윽한

환상의 로얄 블루

별, 나

그리고 그대...


몽환 속 짓눌리던

상흔을 씻기 우는

살며시 불어오는

쾌적한 바람


여민 살갗을

에워싸듯 휘감는

여름......

초여름 밤의 내음새


화려한 낮을 거둔

재색 빛 도심 위

거대한 푸른 바다

포세이돈의 밤 하늘.


별!

별하나, 저어기 별 둘...

뽀오얀 달님 너머

은가루 백색잔치


온 천지에 창연한

거대한 꿈의 세계

별하나에 나를 싣고

별 둘에 그대를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