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일 일요일

윤회




* 윤회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흐른다


꽃 피고 열매 맺고

씨 여물고 잎이 진다


찬란한 태양아래

화사하게 피운 꽃


신록 사이사이

소담스러운 열매 맺혀


무성한 가지마다

튼실한 씨 여물고


저무는 한 해

내년을 기약한다


인생

그리고 우리네 세상 살이......


자연과 더불어

윤회되어 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흘러간다


상념




* 상념 *


- J -



생의 수레바퀴를 잠시 멈추고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옛 시절로 돌아 간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가지 않았던 길을

마치 내 삶의 전부인 양

옆 길 보지 않고

묵묵히 지나 갔을까......



모든 것이 내 안에 들어 왔을 때

많은 것을 욕심대로 성취 했을 때

아무런 사심 없이

그 생활에 만족 했을까......



타인에 비추어 볼 때

그들은 자신의 성취에

안주하는 것만으로

한 세상 지고지순 하게 살고 있던가......



인생은 백 년 안 팍

거울에 비친 여과 없는 일상들…

부대끼며 사는 세상

후회 없는 맑은 삶을 살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