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는 않아 머어언 옛날, 개울가 그 집도 춥지는 않았을까 아스라이 나무로 걸어 잠근 대문에 반들반들한 마루도 보여 작은 도랑 건너 소꿉놀이 친구 아빠는 목발을 짚으시고 엄마는 낭자머리에 고우셨던 쌀집 막내딸 명아 걘 참 순했지 난 좀.... 고집이 있고 만화책 동화책 현대문학 신동아.... 책, 책들이 산처럼 쌓여있네 초등학교 때 보헤미안 기질이 만들어진 건지도.... 온천지가 하아얀 고즈넉한 이 밤! 사윈 감성을 톡톡 털며 일어나 |
MOONLIGHT"달빛(月光)"-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