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형(안경희安景姬)의 시(詩)가 있는 곳입니다.
새로운 아침을 연다 조심스럽게... 열어 본다상쾌한 공기와 펼쳐질 한 낮의 장엄을 꿈꾸면서 한 발 가만히 내밀어 본다 채... 발도 떼 놓기도 전에 뜨거운 열기가 전신을 휘감는다이 추운 겨울에 동면하던 물상들이 한 시에 깨어 났을까동 장군에 움츠리던 태양의 열기가 한 번에 내뿜음일까평화롭게 잠자던 아침 마을이 왜 치열함을 준비하는 걸까마음에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 다시 고독을 준비해야 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