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알고 있을까




* 알고 있을까 *


- J -


산은 알고 있을까

등성이 구비구비

첩첩이 쌓여있는 인고를…


돌은 알고 있을까

풍상에 비바람 치던

거대한 바위의 울부짖음을…


물은 알고 있을까

내리쬐는 폭양에

모락모락 기화하는 바다를…


그대는 알고 있을까

흘러도 흘러도

마르지 않는 눈물을……